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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수주잔량 크게 감소

관리자 |

지난해 10월 이후 수주가뭄이 이어지면서 수주잔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쟁 국가인 중국과의 수주잔량 격차가 사상 최소로 좁혀지는 등 자칫하면 조선업
세계 1위의 자리를 중국에 내줄 수도 있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특히 수주가뭄이 장기화 할 경우 수주잔량이 모두 소화되는 2~3년 이후가 우려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수주잔량이 총 537척, 642억달러에 달했지만 지난 3월말에는 454척, 562억달러로 수주잔량 금액이 12.4%나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242척, 490억달러였던 수주잔량이 올 3월말에는 220척, 470억 달러로 4%, 대우조선해양은 241척, 449억달러에서 211척, 393억달러로 12.4% 줄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고, 대우조선해양도 최근7천5백만달러 규모의 잠수함 성능개선사업을 수주한 것이 전부.그나마 하락폭이 적은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말에 이어 올초 6억8천만달러 규모의 LNG-FPSO를수주한 것이 수주잔량 유지에 큰 힘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STX조선해양은 수주잔량이 지난해 9월 318척, 211억달러에서 올 3월말 337척,
240억달러로 13.7% 증가,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이 같은 실적을 거둔 것은 최근 인수한 STX유럽
이 올 들어 특수선을 잇달아 수주하며 선전했기 때문.
한편 업계의 수주잔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경쟁국인 중국과의 격차도 점차 좁혀져 Clarkson에 따르면 4월 한국(:34.8%)과 중국(32.2%)의 수주잔량 점유율 차이는 2.6%포인트로 사상최소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는 예정된 기간에 정확하게 선박을 인도하는 반면, 중국 조선업계는 납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계상 착시현상이 일어난 것"이라 면서도 "지금처럼 수주가뭄이 이어진다면 중국 조선업계가 어부지리로 세계 1위의 수주잔량 국가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5월 6일 조선속보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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