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조선업계 CEO, 해양박람회 참가
관리자 |
수주 가뭄에 목말라 있는 조선업계 CEO가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 FPSO(부유식 원유 생산ㆍ저장설비) 등 해양설비 수주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월 4일 조선속보 中 -
국내 유력 조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달 4∼7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해양박람회인'OTC 2009'에 참석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김징완 부회장,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등은 이 박람회에 참석해 해양플랜트 발주를 검토하고 있는 오일메이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OTC는 엑손모빌 등 오일 메이저가 주관하는 대규모 해양 관련 박람회로, 조선업체와 해운사, 기자재업체 및 철강업체 등 2천여곳이 참가한다.
김 부회장과 남 사장 등 국내 조선업계 CEO는 이번 박람회에서 해양플랜트 시장을 주로 공략하며 관련 기업과 미팅 일정을 빼곡히 잡아놓은 상황.
여기서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조선업계의 경우 작년까지만 해도 그리스, 노르웨이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적 선박박람회 '포시도니아', '노르시핑' 등이 각광을 받았지만 올해는 선박이 아닌 해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부터 선박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1분기 조선업계 빅3 기업의 수주 실적이 한척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며, 그나마 1척도 일반 선박 분야는 전무하고, 해양 부문에서 따낸 LNG-FPSO인 만큼 조선업계의 해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오일 메이저를 포함 해양 분야 선주는 자금 여유가 있는데다 이미 채굴 인허가권 등 확보해놓은 사업권이 있는 만큼 조만간 사업 발주를 낼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해양박람회 참가 CEO는 이들 업체 미팅을 소규모라도 다양하게 잡으며 실질적인 수주 가능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박람회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석유시추용 드릴십과 해양가스전 개발용 복합 선박인 LNG-FPSO 등의 모형을 전시하는 등 첨단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도 임직원들과 함께 이 박람회를 찾을 계획이며, 현대중공업과 STX에서도 해양플랜트 분야 등을 맡고 있는 임원들이 참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OTC는 매년 열리고 있지만 선박 발주가 급감한 상황을 고가의 해양플랜트 관련 수주로 돌파하려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올해 행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