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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시장, 서서히 변화 조짐

관리자 |

올해 들어 거의 실종된 조선업체들의 선박 수주가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선박 발주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선박 건조 가격이 4년 전 호황 이전 수준으로 밀리면서 일부 대기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선박
발주를 위한 입질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 등 일부 업체들이 선박 수주 계약을 위한 기술협의를 진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은 올해 초 일부 선사들과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고 2~3개 프로젝트에 대한 테크니컬 미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협상에 들어간 선종은 석유제품운반선(PC)선과 케이프 사이즈급 벌커로 알려지고 있으며, 상반기 중으로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테크니컬 미팅이 성공할 경우 수척에 이르는 선박 수주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예전에 매월 20~30척의 수주가 이뤄지던 시기와 비교하면 초라한 것이지만, 입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도 선박 수주를 위한 작업을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와 관계로 진행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려우나 대기 수요는 분명히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영업담당자는 "선주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선가가 바닥을 치지 않았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
다"며, "하지만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모멘텀만 있으면, 선박 수주는 곧바로 재개될 분위기"
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면, 조선업계 전체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간의 출혈 경쟁은 삼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조선업체를 중심으로 선박 발주 문의가 들어오는 것은 선박 건조 가격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향후 2~3년 이후 해운 호황기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필요성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선박 발주에 영향을 미치는 신조선가 지수는 6개월 연속 하락, 지난 2월 기준으로Clarkson 신조선지수는 158.8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 지난 2005년 2월 이래 가장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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