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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선박 육상건조 새 역사

관리자 |

 성동조선해양(대표이사 유관홍)이 육상 건조 방식으로 세계 최대급인 17만dwt급 케이프 벌커선 건조에 성공했다.
 성동조선해양은 7일, 케이프 사이즈 벌커의 선체 건조 작업을 마치고, 선박을 플로팅 도크로 로드아웃 했다고 8일 밝혔다.
 육상 건조 방식이란, 선박을 육상에서 건조하여 스키드 레일로 운송한 뒤 로드아웃 시스템을 이용해 선체를 해상 위의 플로팅 도크로 이동시킨 후, 플로팅 도크를 잠수시켜 선박을 진수하는 방법.

 육상에서 해상으로 선체를 이동시키는 방법상의 문제로 대형 선박은 드라이 도크를 이용하여 해상에서 건조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었으나 성동조선해양이 재화중량(DWT)기준, 세계 최대인 17만톤급 케이프사이즈 선박을 육상에서 건조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 방식으로 지난 11월에 현대삼호중공업이 16만5천톤 원유운반선을 건조한 바 있다.
 성동조선은 2007년 세계 최초로 육상에서 선박을 종진수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육상 건조 선박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로드아웃에 이용되고 있는 'PUSH-PULL SYSTEM'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지난 7월에 기존 시스템보다 2배의 하중을 가진 선박을 25% 가량 빠른 속도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켰다.
 성동조선해양이 2006년 싱가포르 'SONGA'社로부터 수주한 이 선박은 선체 길이가 289m, 폭 45m, 깊이가 24.1m에 이르며, 8일 해상에서 진수한 뒤 마무리 작업을 거쳐 12월 말경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로드아웃에 참여한 성동조선해양의 관계자는 "현대삼호중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성동조선해양의 육상 건조 방식을 벤치마킹해 갔다.

 이런 선박을 로드-아웃하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세계에서 가장 짧은 4시간이다."라고 밝히며, "세계 선두에 있는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이며 세계 조선 산업 1위인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처: 2008년 12월 9일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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