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조선업계, 매출대비 이익 크게 감소
관리자 |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의 매출규모가 안정적인 수주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익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2008년 11월 18일 조선속보
이는 후판 가격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환율상승이 수익성 확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으로 일본 조선업계와 같은 수익성 구조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현대미포조선 등 5개 국내 주요 상장조선업체들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5개 업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은 2조6,5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7% 급증했으며, 나머지 업체들의 매출 증가율도 STX조선 41.1%, 현대미포조선 32.7%, 현대중공업 29.9%, 삼성중공업 16.0% 등 호조를 보였다.
이에 반해 수익성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STX조선 경우 327억의 영업적자를 냈으며, 순익도 작년 대비 51.2% 감소, 영업적자는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이다.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도 18.7% 감소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8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조선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를 정점으로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1분기 14.7%이던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 11.6%에 이어 3분기에는 7.1%까지 추락했다.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STX조선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4.3~5.5%로, 1분기에 비해 3.7~11.3%포인트 하락했으며, 다만 현대미포의 경우 1분기와 비슷한 15.6%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체들의 수익성이 매출확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원자재인 후판 가격의 폭등 때문으로 국내산의 경우 올 초 t당 72만5천원이던 동국제강의 후판 가격은 현재 141만원으로 2배가량 상승했으며, 내년 3월까지 적용되는 일본산 후판 수입 가격도 t당 14만엔 선으로 이전 가격에 비해 5만엔 가까이 올랐다.
이외에도 환율상승도 수익성 확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대중공업의 경우 올해 9월말까지 환율 급등으로 인해 2천 383억원의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