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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조선 인수 작업 본격화

관리자 |

 한화그룹이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14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한화는 당장 다음주초인 17일부터 3-4주간 일정으로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12월말에 산은과 본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3월말 전에 인수금액 잔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실사 저지 투쟁을 선언한 마당이어서 실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며, 실사 과정에서 드러날 수 있는 우발 채무나 부실이 매각 작업의 걸림돌로 부상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또 한화는 6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는 인수 자금 마련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장담하고 있으나 국내외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고 자금시장 경색도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한화가 계획대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의문시 되고 있다.
 해외 실사는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와 중국 산동성 옌타이 선박용 블록 공장이 주 대상이며, 특히 망갈리아 조선소는 부실규모가 최대 3천억원 정도로 알려져 실사의 관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고용보장, 종업원 보상 등을 내세우며, 산업은행과 이에 대한 협상을 끝내기 전에는 현장 실사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나서고 있어 대우조선해양 국내 사업장에 대한 실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화는 MOU 체결에 따라 당장 입찰 금액의 3%를 이행보증금으로 산은에 납부해야 하며, 12월말 본계약을 체결할 때 인수금액의 10%, 3개월 후인 내년 3월말 이전에 85%의 잔금을 지급해야 한다.

 

 출처: 2008년 11월 17일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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