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내년 신조선 발주량 60% 수준 전망
관리자 |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4분기 이후 신조발주량은 크게 위축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금년도의 50-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출처: 2008년 11월 10일 조선속보
김징완 삼성중 사장은 지난 6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제17차 세계조선소 대표자회의(JECKU)에 참석해 내년 조선시장 전망이 밝지 않아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 물량이 전월에 비해 60% 이상 감소했다.
이는 2001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세계 조선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의 지난달 선박 수주량도 9월에 비해 70% 가까이 내려갔다.
세계적인 경기 하락으로 물동량이 줄면서 새 선박 발주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세계 경제가 조선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시장조사기관 클락슨의 자료를 인용해 "세계 신조시장은 세계 경제 호황, 해상물동량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9천만GT, 특히 2007년에는 약 1억6천만GT가 발주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내년 신조발주량은 올해의 60% 수준인 5천~6천만GT 규모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과잉 투자 경쟁보다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을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일본, 유럽, 중국, 미국, 한국 조선업 대표자들은 내년을 조선사업 '조정기'로 보고 내실을 다지자는 김 사장 발표에 모두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몇 년간 전례 없는 성장을 거듭했던 조선산업이 근래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예측하고 있는 조선 수용력에 대한 결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이 문제"라며, "지금은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시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중소조선사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과잉 상태인 조선업계가 어느 정도 조정되면 조선업 전체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