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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조선 우선협상자 선정

관리자 |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가 한화로 결정됐다.
 대우조선 매각을 주관하는 산업은행은 24일 한화와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본입찰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3월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매각계획 발표'로 본격적으로 펼쳐진 올해 최대의 M&A 시장에서 최후의 승자로 기록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됐다.
 산업은행은 우선협상자 선정의 주요 평가항목은 △입찰 가격과 입찰자의 경영능력 △인수 후 발전계획 및 시너지 △자금조달 계획 △노사관계 안정계획 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한화의 입찰 가격에 대해 산업은행은 "M&A 관례상 밝힐 수 없다"면서도 "예비입찰 가격보다 높으며, 산업은행이 설정한 매각 예정 가격을 상회했다"고 부연했다.
 또 한화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일각의 진단에 대해서는 "입찰 제안서를 검토해본 결과 자금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한화의 입찰 가격을 6조원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인수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대우조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화는 국내 산업계에서 그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인수전 과정에서 포스코·GS·현대중공업 등 굴지의 대기업을 물리쳤을 뿐 아니라, 대우조선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금호아시아나(재계순위 11위)를 앞지른 재계 자산 순위 10위(20조6천억원 +8조7천억원)로 올라서기 때문.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은 이날 열린 긴급 사장단 회의 참석자들에게 "인수 작업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선전해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한화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나서, 11월 한 달 동안 상세실사와 가격조정 협상을 벌일 계획으로 본계약 체결은 12월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수전 과정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했던 대우조선 노조는 11월 1일에 있을 대의원대회에서 매각 관련 안건을 제1 안건으로 상정해 관련 사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우조선 노조의 한 관계자는 "고용·노동조합·단체협약 승계 등을 골자로 한 요구안이 대의원대회에서 확정되면 한화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만약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실사 저지 등과 같은 인수 반대 투쟁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2008년 10월 27일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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