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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여름께, 매각작업 착수

관리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산업은행 지주사 설립 시기를 올 상반기로 설정함으로써 '대형
매물'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여름께부터 매각작업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매각작업이 논의되고 있거나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고 전
제하면서도 "대한통운과 같이 이미 시작된 것외에는 여건상 대우조선해양을 가장 먼저 매
각하는 것이 수월해 보인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우선 거론되는 것은 매각작업에 걸림돌이 없기 때문으로 채권단이 어떤
식으로 매각할지 방침만 정하면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조선사 호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다수 기업이 인수를 희
망한다는 점에서 채권단이 '최적의 매각 시기'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이 같은 가
능성을 뒷받침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한해 215억불의 사상최대 수주 실적을 올리며 7조원대의 매출과 3
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 철강업계 ▲신수종 사업진출 의지가 강한 GS그룹
▲인수합병(M&A)을 통한 영역확대에 주력하는 두산그룹 ▲풍부한 '실탄'을 쌓은 현대중공업
등을 대우조선해양의 잠재 인수후보로 꼽고 있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하지만 "올해 M&A시장이 활기를 띠더라도 매물이 줄줄이 나올 가
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보다 비싼 값에 지분을 팔아야 하고, 이를 위해 몇 개 기업의 M&A 절차가 중복
돼 투자자들의 인수전 참여가 분산되도록 일정을 짜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원칙 때문이다.
산은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매물들의 매각작업이 올해 안에 모두 시작될 경우 시장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겠냐"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 여
건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성이 없는 얘기"라고 못 박았다.
결국 대우조선해양 등 일부 기업의 매각작업이 올해 안에 시작될 경우 다른 대형 매물의
M&A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출처 : 2008년 1월 14일 조선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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