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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후판 부족 초비상

관리자 |

국내 조선업체들은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2,210만CGT에 달하는 막대한 물량을 수주하였으나 후판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수주가 '그림의 떡'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빅3의 강재 구매팀은 중국과 일본 등으로 후판을 구하러 다니느라 바쁘고 아예 중국에 별도 사무소를 개설해 후판 확보 업무만 전담시키는 곳도 있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후판은 이미 물량이 확정돼 있다"며, "결국 중국과 일본 철강사들에 '앵벌이'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군소 조선업체들의 사정은 더욱 심각해 관계자는 "어차피 중소 업체들은 중국산 후판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다"며 "최근엔 중국산 품질도 좋아졌지만 문제는 가격이 거의 국산과 맞먹는 수준까지 올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중소 조선업체가 계속 생기고 있고 조선 수주가 늘면서 내년에 400만t 이상 후판 공급 부족이 우려된다"며, "현재 증설 중이지만 당장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후판 파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후판 부족량은 350만t에서 △2008년 440만t △2009년 600만t 수준으로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09년 후판 예상 수요는 1,350만t인데 공급은 수요 대비 58%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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