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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만 8천6백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1척 등 총 31척, 33억불(현대삼호중공업 7척, 7억불 포함)의 선박을 수주하며 금액기준 월간 최대 수주 기록을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선박 발주 증가세에 맞춰 주요 선주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독일과 캐나다 선주사로부터 8천6백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6척, 한진해운으로부터 동급 5척(현대삼호중 건조)을 수주하는 등 총 31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 3월에도 총 24척, 26억불의 선박을 수주하며 월간 최대 수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특히 컨테이너선 수주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총 44척(현대삼호중 11척 포함)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특히 8천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45%인 80척(현대삼호중 25척 포함)을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시장에서 타 조선업체들과의 차별화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향후에도 컨테이너선 해운시장의 물동량 증가 및 운임 개선이 전망되고 있는 만큼 컨테이너선 신조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 이 분야의 선두자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금까지 총 82척, 80억불(현대삼호중 27척, 27억불 포함)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약 290척의 수주잔량(280억달러, 2천2백만G/T)으로 3년 반 이상의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수익성이 확보된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의 선별된 수주로, 1/4분기 조선부문 영업이익률이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16.2%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컨테이너선 수주잔량 140여척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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